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430 바이오스 초기화 방법









  레노버 E430에 윈도우8을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한 가지 난감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씨모스(CMOS) 셋업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사실은 윈도우8로 부팅해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는 UEFI로 설치가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메인보드가 제아무리 UEFI를 지원하더라도 윈도우가 BIOS 형식을 설치되었다면 UEFI 펌웨어 설정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윈도우8이 BIOS 형식으로 설치되었고, 바이오스 셋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불편해 고스트로 윈도우7을 복구했는데 MBR을 찾지 못해 부팅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결국 CMOS 초기화 방법을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도 레노버 E430의 씨모스 클리어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일단 하판을 분해하셔야 하는데요. 전혀 겁먹으실 필요가 없는게 다른 부품들이 있는 넓은 하판 대신 MSATA 슬롯이 있는 작은 덮개만 열면 되기 때문입니다.(위 사진상의 노란 부분)


  사진에 보시면 넓은 하판 옆에 작은 덮개가 보이실겁니다. 나사가 하나밖에 없는 그게 맞습니다. 그 하나의 나사를 조심스럽게 푸신 뒤에 덮개를 들어올리시면 되는데, E430의 경우 하판 덮개에 나사가 고정되어 있는 형식이라 충분히 풀렸다고 생각되면 작은 홈을 이용해 손가락으로 들어올리시면 뜯기다시피 하며 열립니다.


  한쪽 구석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는 녀석이 CMOS 배터리인데요. 데스크탑처럼 이 배터리 자체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보드와 연결된 선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제 경우 다시 열고닫기 귀찮아서 확실하게 10여분간 분리해놓은 후 다시 잘 설정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이 선이 매우 뻑뻑하게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미용가위를 납작하게 틈 사이에 넣은 상태로 세워서 뽑았습니다.)






  그럼 사진과 같이 씨모스 설정이 없다는 말과 함께 바이오스로 진입할건지(F1 Key), 그대로 진행할건지(ESC Key) 묻습니다. 이 번거로운 일을 한 이유가 바이오스 셋업을 위한 것이었으니 반갑게 F1키를 눌러 바이오스로 들어가면 됩니다.



  별 팁은 아니지만, 사실 저는 MSATA 덮개 대신 하판의 전체 덮개를 먼저 여는 삽질을 해서 다른 분들께선 이런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멍교수
디지털/PC 2013. 2. 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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