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고전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올재 클래식스(한글논어, 국가, 정치학, 고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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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플라톤 (올재클래식스(OLJECLASSICS),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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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욱씨는 최근 정치계에 염증을 느끼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간 스스로 한 명의 의원으로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한계가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음을 고백하기도 했죠. 대신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매진하기로 결심하였고 '지혜 나눔'을 위해 설립한 올재('내일'을 뜻하는 순 우리말')재단을 통해 동서양의 고전을 2,9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올재 클래식스'시리즈의 책들은 도서계에 미칠 파급을 우려하여 최초 5,000부를 발행하여 4,000부는 교보문고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미판매분과 나머지 1,000부는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판매 종료 후에는 올재 홈페이지(http://www.olje.co.kr)를 통해 무료로 전자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단지 한 때일 것이라 생각했던 인문학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엄연한 관심으로 성숙되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여전히 뜨겁습니다. 단순히 외형적인 성과를 내는 데에만 치중하기 보다, 더욱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통해 성숙한 사회를 지향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저는 올재 클래식스의 시작을 환영하고 또 지지합니다. 출간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또 단체와 기업들은 저작권을 기부하거나 재원을 마련하였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번에 출간된 4권(한글논어, 국가, 정치학, 고운집)을 구입하는 데에 약 11,000원밖에 들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무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더라도 읽어서 온전히 소화시키는 것은 제 몫이겠지요.


  이번 판매량은 거의 하루만에 동이 났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욱 구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각 분기별로 3종씩 낼 예정이라는데 벌써부터 다음 출간이 기다려지는군요. ^^


1. <한글 논어> - 이을호 역

2. 플라톤 <국가> - 조우현 역

3.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 라종일 역

4. 최치원 <고운집> - 이상현 역



멍교수
책꽂이/신간안내 2012. 1.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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