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 황석영






바리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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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황석영 (창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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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생명수를 찾아나설 운명이었던 바리는 너무도 많은 세계를 안아야 했다. 북선, 중국, 영국 심지어 이승과 저승의 사이까지.
 
정치적 현실로 인한 비극으로부터 처음 나고자란 그녀가 세상의 비극과 맞딱뜨리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 여행하는 동안, 나도 티끌만큼 자라는걸 느꼈다.
 
바리에게는 그녀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또 이끌어주는 존재들이 아주 많다. 그것이 누구보다도 외로웠을 삶을 산 그녀가 그렇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외롭지 않은 순간이 아주 잠시라도 있다면, 그건 조금이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째서 나와 남을 아프게 하며 살아야 하는걸까.
 
 
"그런데 육신을 가진 자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지상에서 이미 지옥을 겪는 거란다. 미움은 바로 자기가 지은 지옥이다. 신은 우리가 스스로 풀려나서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를 잠자코 기다린다."

(080612 작성)


멍교수
책꽂이/문학 2010. 10.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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