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인증수첩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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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을 처음 알게되고, 가보고 난 후 저도 언젠가는 국토종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렴풋한 결심을 했던게 지난 6월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 이후로는 라이딩을 할 때에도 언젠가 시작할 종주를 위한 담금질이라고 여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엄청난 훈련을 한 것도 아니지만요. ^^;
그러다 뒤늦게 인증수첩을 구매했습니다. 인증수첩은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지정된 코스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판매처는 수첩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라서해갑문(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는 터미널 내부가 아니라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한 파란 건물 로비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만큼 그곳에서 인증도 해주고요. ^^ 저도 처음에는 터미널에 갔다가 더운 날씨때문에 헥헥대며 옆 건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구성은 매우 단순합니다. 자전거길 안내지도와 인증수첩 두 가지인데요. 여행하는 당시에보단 여행 전과 중간중간 어느정도쯤 왔나 참고하는 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여행중에는 자전거길이 표시되어 있는 국토종주 어플리케이션이나 GPS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니까요.
이처럼 구간별로 인증센터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저는 구입 당일날 서해갑문에서 한강갑문까지만 다녀왔던터라 두 개밖에 없는 새싹이네요. 여의도는 두 번 다녀왔지만 수첩을 가져가진 않았습니다.
지도 앞면에는 한반도의 4대강 자전거길이 굵직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북한강 자전거길이 공사중임을 알 수 있는데 기대되는군요.
지도 뒷면에는 국토종주 인증제에 대한 설명과 인증센터 현황 등 각종 안내문이 적혀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도전하시는 종주의 경우 주로 국토종주인데요. 사실 이는 아라서해갑문~낙동강 하구둑(약 663km)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국토종주 코스는 4대강 중 한강과 낙동강만을 포함하고 있고, 금강과 영산강을 추가로 다녀올 경우 비로소 4대강 종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굵직한 구간별 종주를 마치게 되면 인증스티커와 메달을 준다고 하네요. 저도 곧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폭염이 지나가니 비가 오는군요. ㅠㅠ
인증수첩은 3,000원으로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제 경우 비상시를 대비해 두 개의 인증수첩을 구입했는데요. 모든 구간에서 일단 둘 다 스탬프를 찍어올 예정입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요. 다른건 몰라도 공사와 함께 구축된 자전거길이 장거리 라이딩에 목말라있던 우리나라 하이킹족에겐 단비같은 존재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정책을 위해서는 자전거를 장거리 여행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생활교통수단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내에 자전거 도로가 확충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건설된 신도시나 구도심의 신축 역사 등에 자전거길이 거의 항상 같이 구축되는 것을 보면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인도와 차도를 위태롭게 다니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볼일을 보러 선뜻 자전거를 끌고 나갈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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