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 김구






백범일지(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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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구 (돌베개,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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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이다지도 크고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는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이었다.
 
이토록 올곧은 정신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올바름을 이야기한 사람이 또 있었을까. 요즘같은 때엔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목소리 큰 사람은 어디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올바를 것이며, 그가 주장하는 것은 얼마나 타당한지 생각해볼 의지도 능력도 없이 기가 꺾이어 수긍해버리곤 속았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굳은 심성과 민족애는 물론이고 부단한 지적 노력과 열린 사고를 통해 치밀한 통찰력을 가진 그를 감히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였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나의 소원'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우리의 소원'으로 여기고 성취를 위해 힘써야 마땅할 것이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디딘 발자국은
언젠가 뒷사람의 길이 되니라

(080613 작성)


멍교수
책꽂이/문학 2010. 10. 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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