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R Aspire 1430Z 사용기







1430Z


1430Z 사양



이번에 취업준비 겸 그간 미뤄왔던 노트북 구매를 위해 여기저기를 뒤졌습니다.
몇몇 모델들을 계속 주시하다가 이번에 새로나온 생소한 모델인 1430Z에 꽂혀서 덜컥 구매했네요.
아직 출시된지 한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사용기나 제품사진 등 관련자료가 적은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많이 팔리고 나면 정보가 많아지겠죠. ^^

제가 구입 전에 염두에 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용도 : 워드, 간단한 엑셀과 PPT, 웹서핑, 동영상 강의, 스마트폰과의 싱크(블루투스)
2. 특성 : 거의 상시 휴대할 예정이므로 작고 가벼워야 함

때문에 약1.4kg에서 최대 1.7kg대의 제품들을 눈여겨 보고 있었죠. 그 와중에 롯데아이몰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ACER의 신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같이 나온 Aspire One 753과도 잠시 갈등했지만 한 번 사면 오래쓰는 편이라 살때 아예 좋은걸 사자고 하고 약간 무리를 했죠. 753과 1430Z의 차이점은 CPU의 차이(U3400 : U5400)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753도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더군요. ^^

그럼 항목별로 제가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A. 디자인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입니다. 상판은 엠보싱처리된 플라스틱 재질인데 견고하고 쉽게 흠집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특히 마음에 드는건 내부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인디케이터와 키보드 아래 공간의 세련됨이 돋보이네요. ^^

B. 성능
저의 용도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입니다. 4GB팩으로 구매해서인지 몰라도 윈도우7 얼티밋K를 사용중인데 원활하게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웹서핑시 데스크탑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스무스하지 않은 부분들이 간혹 보이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 한글 2010, PPT, 엑셀, 포토웍스, KMP Player를 사용해봤네요.

C. 편의기능
Wi-Fi, HDMI, Bluetooth를 지원합니다. 와이파이는 아데로스 칩셋을 사용해서 매우 좋은 수신율을 보입니다. 집은 물론이고, 학교 도서관, 카페에서도 네칸 이상씩 떠주네요. ^^ 속도도 잘 나오구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동기화할때도 매우 편리하고, 특히나 블루투스를 활용한 테더링은 급할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DMI는 지원하는 기기가 없어서 아쉽게도 사용해보지 못했네요.

D. 키보드와 터치패드
키보드는 각 키가 매우 큼직해서 오타가 적은게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노트북 키보드는 작고 키감도 별로인 경우가 많아 오타가 많이 났었는데, 1430Z의 키 면적은 제 데스크탑 키보드보다도 넓네요. 특히나 좌우 쉬프트키도 크고, 무엇보다 왼쪽 Ctrl키가 가장 구석에 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터치패드는 주변공간과 색상이 일치되어서 매우 보기좋고, 사용에도 큰 불편이 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우스가 훨씬 편하겠지만요 ^^

E. 발열 및 소음
발열수준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아직 동영상을 풀로드해본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이용할땐 전혀 뜨겁다거나 따뜻하다는 느낌도 가져본 적이 없네요. 통풍구가 좌측에 있어서 아무래도 좌측이 좀 더 미지근하고 우측에는 거의 열이 없는 편입니다.
소음은 팬이 온도에 따라 속도가 변하는데, 가장 빠르게 돌땐 조용한 곳에선 약간의 바람소리를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생활소음이 어느정도 발생하는 도서관에서는 전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더군요. ^^

F. 배터리
아직 오래사용하지 않아 배터리가 바닥날때까지 써본적은 없지만, 전원설정에 따라 남은 배터리 이용시간이 4시간~5시간 정도로 측정되곤 하더군요. 스펙상의 6시간까지 나오기를 바라진 않았지만, 양호하다고 생각됩니다.

G. 기타
그밖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작은 아답타의 크기입니다. 길이와 두께는 담배갑 정도이고, 너비는 담배갑의 3/2정도 수준입니다. 물론 탈착이 가능한 콘센트부를 포함하면 조금 튀어나오겠지만요. 그리고 개방각이 매우 큰 편으로 약 160~170도정도 됩니다. 180도에서 약간 못미친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이 용이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무릎에 올려놓고 쓰기에 정말 좋더군요.

H. 아쉬운점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먼저 블루투스 스위치 및 인디케이터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무선랜과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둘다 OFF인상태에서 Fn+F3(무선랜 펑션)을
1회 누르면 Wi-Fi : OFF / BT : ON (무선랜 인디케이터 소등)
2회 누르면 Wi-Fi : ON / BT : OFF (무선랜 인디케이터 점등)
3회 누르면 Wi-Fi : ON / BT : ON (무선랜 인디케이터 점등)
4회 누르면 둘다 OFF된 처음상태로 돌아가는 식입니다. (무선랜 인디케이터 소등)

물론 작업표시줄에 블루투스 표시가 나타나서 알아볼 수 있지만 별도의 인디케이터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어쨌거나 1.4kg과 높은 휴대성, 그리고 높은 가격대 성능비로 첫 노트북 구매에 대한 두려움을 1430Z가 잊게 해줘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멍교수
디지털/PC 2010. 10.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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