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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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책을 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얼마나 많은 책을 또 새로 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른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 해치워야 하는데요. 앉아서 인터넷을 하며 새로이 알게된 흥미로운 책들을 목록에 올려놓았다 사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요즘은 지난번에 이벤트로 받은 <교보문고 드림카드> 잔액이 남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했지만, 이제는 다 써서 구입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한 사이트에서 어떤 책의 정보를 보던 중 그와 유사한 책이라며 추천해 준 댓글을 통해서 였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에서 풀풀 풍겨오듯 내면의 성장, 자아실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책입니다. 요즘 자기계발서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고, 저 역시 그러한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공감 없는 방법론들이 넘쳐나 쉬이 공감하기 어렵더군요. 역시 책은 읽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습득한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처럼 행동으로 옮겨야 할 유인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하면 공감 내지는 자각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은 족족 자기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으며 행동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책을 덮음과 동시에 멋진 모습으로 발전할 스스로의 모습을 그리는 환상 또한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이 특히나 좋은 이유는 심리학적/정신의학적 견해를 통해 일반인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을 훌륭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또한 설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시절 고작 네 과목이었을 뿐이지만 심리학 교양수업을 찾아들었던 이유는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는 이유카 컸을 것입니다. 단순히 '~하려면 ~하라'는 식의 말보다는 내 생각과 행동의 뿌리를 찾고,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는 것이 저에겐 훨씬 더 매력이 있더군요. ^^
사실 이 책은 오늘 받아들었지만, 2~3일 전까지 1/4 정도 읽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며 언젠간 사야지 했는데 반납과 동시에 주문해 버렸네요. 어떤 좋은 책은 안그렇겠냐마는, 이 책만큼은 곁에 두고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다 읽고 감상을 올려야겠네요. 근데 다 쓰고보니 여기서 어떤 감상을 더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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