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충전어댑터 교환기(고주파음 현상)

  옵지(옵쥐)를 구매한 날 방에서 못듣던 고주파음이 나는걸 알아챘습니다. 알고보니 충전기에서 나는 소리더군요. 어댑터에 귀를 갖다대니 '지잉~' 하는 소리가 나는데 작지만은 않은 크기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충전기에 기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나 100% 완충이 된 후, 즉 충전기의 역할을 다하고 나서야 나타나더군요. 콘센트에서 뽑아도 약 30초~1분간 그 소리가 지속되었습니다. 전기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잔류전원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군요.

  알아보니 옵지는 물론 옵티머스 LTE2(옵티이이)나 옵티머스 뷰(옵뷰) 시리즈에서도 빈번하게 보고되는 현상이더군요. 교체를 받아서 나아졌다는 분도 계시고,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저도 스펙이겠거니 하고 있다가 나가는 김에 LG 서비스센터에 들러 교체 판정을 받고 교환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호기심(?)에 교환을 시도하긴 했지만, 그 후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그냥 쓰려고 했는데요. 재고가 없어 며칠 뒤 다시 들르니 기사님께서 어댑터를 꺼내주시면서 의외로 개선품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집에 와서 사용해 보니 이전에 비해 거의 소음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기기를 연결하지 않거나 콘센트에서 뽑았을 때 나던 소음도 전혀 들을 수 없었구요.

  아마도 저와 같은 의구심을 가진 사용자 분들에 의한 교환신청이 빈번했을 것이고, LG전자에서도 이 문제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LG전자 어댑터의 장점은 비교적 소형이라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주파음 문제가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는데,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께서는 서비스 센터에 들러 교환을 요청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교환받은 개선품의 사진입니다. (비교해 보려고 교환 전 제품의 사진도 찍어놨는데 모르고 지워버렸네요. T_T)

받자마자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니 금세 헌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