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옵티머스G 펌웨어 업데이트(V20i)

  옵지(옵쥐)의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가 떴습니다. 제목에는 SKT라고만 썼지만 사실 KT용 단말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버전명과 개선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어 제가 사용하는 SKT용만 안내드리겠지만 사실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

업데이트 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13/02/20 -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SKT 옵티머스G 펌웨어 업데이트(V20g))

ㅇV20i(V20i-MAR-04-2013) / 3.97MB

변경사항

1. 인터넷 기능 향상

2. Wi-Fi 성능 향상

3. 통화 성능 향상

  그런데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사항은 사실 안내되지 않았는데요. 그건 바로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색맹현상"의 수정이었습니다. LG전자에서는 해당 이슈에 대해 성능상의 결함이 아니므로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많은 사용자들의 원성을 무시하기는 어려웠나봅니다.

  잘 아시겠지만 옵티머스G에 사용된 LCD는 True IPS+로 LG전자에서 발매한 단말기 중 최상급에 속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또한 해당 이슈는 상태바를 내릴 경우 특정 색상에서 제대로 구분되지 않던 톤들이 나타나는 것을 통해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임이 이미 밝혀져 있는 상태였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기존의 색감은 콘트라스트를 높여 보다 선명하고 시원해 보이는 이미지를 보여 주었지만, 그에 따라서 계조를 포기해야 했던 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옵쥐의 액정에서는 쨍하고 파랗던 하늘 사진이 노트북에 옮겨서 확인했을 땐 다소 뿌옇게 느껴졌거든요. 포토웍스를 통해서 오토레벨과 오토 콘트라스트를 적용하고 나서야 옵쥐에서 보던 것 같은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인위적으로 보정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것인데요.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의견에 예전보다 민감해진 LG전자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