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D] 겐코(KENKO) MCUV MASTER 52mm 필터(for 캐논 EF 50mm f1.8 II / 쩜팔)







  중고로 30D를 구매하면서 함께 데려온 50.8 렌즈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네, 사실은 저를 위해서죠. 원래 호환 꽃무늬 후드와 아로나 UV필터가 끼워져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로나 필터는 없느니만 못하다는 평들이 많아서(노출측정 오류, 화질 저하 등) 과감하게 떼내기로 하고, 후드 역시 경통이 약한 쩜팔이의 특성상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더군요. 그렇다고 아무 악세사리도 안해주기엔 혹시라도 대물렌즈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후드와 필터 중 그나마 경통을 손상시킬 확률이 낮은 필터를 끼워 주기로 했지요. 아시다시피 쩜팔은 구경이 52mm로 비교적 소구경이라 필터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겐코 MCUV 필터는 구경마다 다르지만 약 1만원 안팍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편입니다. 쩜팔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악세사리에 그 이상의 지출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다 할지라도 여건상 그러지 못했겠지만요. ^^;


  어쨌거나 필터를 달아주고 나니 다루기가 한결 마음이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중저가 필터이긴 하지만 멀티코팅(MC)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나마' 플레어나 고스트를 줄일 수 있겠구요. 물론 야경이나 강한 광원을 촬영할 경우에는 빼는 것이 상책이겠죠.






포장은 중저가 필터답게 평범합니다. 사실은 고가 필터들이 어떤지도 모릅니다.



50.8 렌즈에 물려봤습니다.






  잘 어울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만 어울립니다. 사실 이 가격대의 MCUV 필터는 렌즈보호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화질 저하를 좀 덜어보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테스트를 해 볼 욕심은 나지 않네요. 그저 특수한 촬영조건을 제외하고는 항상 마음 편히 끼워두려고 합니다. ^^





멍교수
사진생활/카메라 2012. 3. 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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