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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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는대로 적당히 따라가다 어느 순간 회의감을 맞이하신 경험들 있으실겁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건가, 하구요. 지금 이대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도 되는건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이미 온 길을 되돌릴 수 없거나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하죠.
흔히들 청춘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이 때의 실패는 모두 좋은 경험이 되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해보라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용기가 충만한 다른 일부 청춘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에 이내 엄두를 못낸 채 스스로의 욕구를 부정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닥치고 정치>라는 책과 <나는 꼼수다>로 인기몰이를 하고 계신 김어준씨가 청춘페스티벌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핵심은 이전에 들었던 얘기들과 많이 다르지 않지만,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보다 공감하게 되고, 마음에 와닿는 것 같네요. 그 이후로 저도 제가 과연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떨때 행복한지에 대해 조용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더군요.
일상에서는 사실 깊이 생각할 기회가 적은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무언가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지만, 그 깊이가 깊어지려는 찰나에 다시 현실적인 일들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지요. 혼자하는 여행, 스스로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알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 이 동영상은 스스로 그런 시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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