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에 그칠 줄 알았던 텔레그램이 연이은 카카오톡의 악재로 열풍이 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국 사용자들의 증가로 인해 텔레그램측에서는 한국 사용자들에 대한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미 이달 초 한글화가 되었습니다.

  iOS용의 경우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한 한글화가 가능했을 뿐이었지만 드디어 정식 한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네요.

  한글화 외에도 새로운 기능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디를 지원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요. 설정 메뉴에서 아이디를 정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언제든지 변경 또한 가능합니다. 국내 서비스의 경우 아이디를 한 번 정하면 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해외서비스의 융통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일정시간이 지난 후 대화내용이 사라지는 비밀대화 중에 상대방이 스크린샷을 찍는다면 알려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보안의 아이콘답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기타 다른 변경사항들은 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보시기 편하게 텍스트로도 옮겨봅니다.

아이디, 비밀대화 2.0, 한국어 지원

1. 한국어 지원

2. 아이디 지원(설정에서 지정하고 대화상대 목록에서 아이디로 검색)

3. 자동삭제 시간이 짧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탭하고 누르고 있어야 보임"

4. 비밀대화 중 스크린샷 알림

5. 자동삭제 시간 설정을 더욱 자유롭게

6. "입력 중" 외의 상태 메시지 추가: 녹음 중, 사진 보내는 중, 동영상 보내는 중, 파일 보내는 중

  덧붙여 이미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었던 안드로이드용 텔레그램의 경우에도 1.9.5 버전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대화 2.0을 지원합니다. 위 변경사항 중 2, 3, 4, 5번 항목이 추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