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D] 캐논 EW-60C 호환후드(for 캐논 18-55mm f3.5-5.6 IS II /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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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팔에 겐코 MCUV 필터를 물려주고 나면(쩜팔+겐코 MCUV 포스팅 바로가기) 왠지 번들이가 서운해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8-55mm f3.5-5.6 IS II에도 무언갈 해줘야겠다 싶었죠. 번들킷에서 떨어져 나온 신동급 번들을 중고로 구매한 터라 앞뒷캡 외의 악세사리는 일절 없었습니다. 물론 번들에도 필터를 물려주면 좋겠지만 7~8만원짜리 렌즈에 1만원 이상의 필터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렌즈 보호는 물론 잡광도 차단해줄 수 있는 저렴한 호환후드를 끼워주기로 했습니다.
18-55 번들렌즈의 전용후드 모델명은 EW-60C 입니다. 구입을 원하시면 EW-60C라는 모델명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호환후드의 가격대는 2,000원대에서 7,000원대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품질은 도찐개찐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품 후드는 1만원 초반대~2만원대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
착용 전 번들이의 모습입니다.
상자가 정품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해서 처음에는 정품 후드로 잘못 배송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약간 다른 부분이 있더군요. 후드 겉면에 Canon이라고만 적혀있는 정품 후드와 달리 호환 후드의 경우 for Canon이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잠시나마 설레임을 주었던 상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캐논 번들 렌즈의 경우 포커싱시 경통이 회전하기 때문에 꽃무늬가 아닌 밥그릇 모양의 후드가 사용됩니다.
후드를 끼워주니 외관이 아주 조금 더 향상되네요.
물론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렌즈캡도 끼울 수 있습니다.
렌즈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간편하게 뒤집어 끼워놓을 수도 있군요.
중저가 MCUV 필터와 같이 후드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잡광의 산란을 막아 화질 저하를 막아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요. 물론 그 검증을 위해서는 테스트가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렌즈를 보호하는 목적이 1차적이기 때문에 굳이 확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필터와 후드 없이 하루 들고다녀 보니 생각보다 렌즈가 여기저기 부딪힐만한 상황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여유 되시면 번들 렌즈를 위해 호환 후드나마 하나 장만해 두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정품 후드가 좋겠지만 후드만큼은 정품과 호환품의 차이가 가장 작은 악세사리가 아닐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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