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4인치 IPS LED 모니터 HP 24er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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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마켓 판매페이지(HP공식)

 

 

  노트북의 데스크탑화 프로젝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아이템인 모니터가 도착했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디자인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이었습니다.

  물망에 올랐던 제품은 알파스캔 2477, 델 U2414H / U2417H, LG 24MP77SM이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다 베젤이 슬림해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실겁니다. 더구나 알파스캔과 델의 제품은 24인치 대에서만큼은 끝판왕이라고 여기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물론 가격도 끝판왕입니다...

 

  아래부터는 이 제품을 선택하기까지 물망에 올랐던 제품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잡설이 펼쳐집니다. HP 24er의 상세한 사진과 후기를 보시려는 분들은 지나치셔도 좋겠습니다.

 

  HP 24er 외에 비교 대상이 되었던 제품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델 U2414H의 경우 약 27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영상 입출력 뿐 아니라 USB를 포함하여 풍부한 단자와 틸트, 피벗 기능이 지원됩니다. U2417H는 U2414H 후속제품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HDMI 단자가 하나 빠진 대신 색재현율이 95% -> 99%로 향상되었고 하단 베젤이 더 좁아졌습니다. 물론 가격은 2~3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거의 30만원에 육박...)

  알파스캔 2477은 약 23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델과 거의 동일한 풀스펙 제품이나 피벗 등의 기능을 위해서는 별도로 스탠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19,000원) 다양한 기능을 원하지만 델 제품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지요.

  LG 24MP77SM은 알파스캔 2477과 거의 동일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자인과 국산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이 돋보이고, 손쉬운 A/S가 예상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들의 키워드를 살펴보니 슬림한 베젤, 다양한 입력포트, 시력보호, 커브드, 21:9 비율, 초고해상도 정도로 요약됩니다. 저는 일단 슬림한 베젤을 1순위로 꼽았고, 처음에는 보험차원(?)에서 다양한 기능에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2개의 HDMI 포트와 DP포트, MHL 기능을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위 제품들은 열심히 둘러보고 나서 결국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을 찾게 되었고,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HP 24er입니다. HDMI단자 VGA 단자 긱각 1개가 전부이지만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포트가 필요한 고급사용자라면 애초에 이 모니터를 배제했을 것이기 때문에 구입 후 단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베젤이 매우 좁고, 아이맥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과 극단적으로 얇은 두께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가격이 18만원 이라는 사실입니다. 부가기능이 불필요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이라면 충분히 비용절감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 믿었지요.

  너무 잡설이 길었네요. 이제 사진 보여드릴게요.

 

 

 

내부는 매우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제품과 전원어댑터와 케이블, HDMI 케이블, 매뉴얼, 설치CD 등으로 매우 간소합니다.

 

 

 

스탠드는 묵직한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으로도 쉽게 조립(이라기도 민망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이 좋네요.

 

 

 

설치된 모습입니다. 빠른설치 설명서에서는 모니터와 스탠드를 먼저 결합하게 되어 있지만 저는 스탠드 먼저 조립한 후 모니터를 체결했습니다. 어떻게 해도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단자는 HDMI, VGA, 전원으로 매우 간단합니다.

자물쇠가 그려진 구멍은 아마도 켄싱턴락홀 인 것 같네요.

 

 

 

출처 : G마켓 판매페이지(HP공식)

 

 

HP가 자랑하는(?) 두께입니다. 전원부나 보드 등이 있는 하단부를 제외하고 상단 2/3 가량이 이정도로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모니터 폭이 수십cm나 되던 CRT 모니터부터 컴퓨터를 사용했던 저로서는 격세지감이군요.

 

 

 

전반적인 만듬새는 꽤나 준수합니다. 물론 하단 베젤은 금속은 아니지만 저렴한 느낌이 나거나 하지는 않네요. 우측 하단의 전원 LED는 화면을 표시하고 있는 경우에는 흰색, 슬립모드(전원 ON + 입력소스 없는 경우)에서는 주황색이 들어옵니다.

 

 

 

색감과 시야각은 IPS 답게 화사하고, 넓습니다. 이처럼 극단으로 다른 각도에서 볼 경우가 흔치는 않지만 대화면의 모니터에서는 주변부와 시야가 수직이 아니므로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요즘은 TN패널이 아닌 이상 시야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선호하는 무광(matte)패널이네요.

(그래서 사무용으로는 프라이버시 보호기능(?)이 탑재된 TN 패널이 유용하다는 조언들이...)

 

 

 

베젤의 모습입니다. 상단과 좌우가 완전한 제로베젤은 아니고 5mm 정도의 이너베젤이 있습니다.

그다지 두껍다는 느김은 없고, 꺼져있을 때 일체감이 느껴집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OSD 메뉴를 통해 생각보다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고가형과 저가형 제품이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모니터 설정인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모니터를 구입했던 때만 해도 저가형의 경우 밝기, 대비, 색상과 같이 기본적인 영상설정만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HP 24er은 다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꽤나 상세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요즘 다 이런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색감은 물론 RGB값을 0-255와 16-235간에 설정할 수 있는 메뉴도 있더군요.

하단에는 전원버튼을 제외하고 4개의 설정버튼이 있는데 아무거나 하나를 누르면 첫 번째 사진처럼 어떤 기능을 하는지 보여줍니다.

 

 

 

빛샘현상을 측정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양호했습니다.

우측 중앙의 흰 점은 마우스포인터이니 무시해주세요. 하단의 흰 선은 IE11에서 인터넷상의 불량화소 체크 사이트를 구동할 경우 생기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이 모니터를 위해 아이락스 키보드를 구입한 보람이 있네요.

 

 

  간단하게 장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장점]

1. 알흠다운 디자인과 얇은 두께

2. 준수한 화질

3. 괜찮은 만듬새

4. 적은 발열(발열은 주로 전원부가 있는 하단부에서 발생하는데 그나마도 적은 편입니다. 상단은 차갑네요.)

 

[단점]

1. 사용된 IPS패널이 어떤 종류인지 알려지지 않음(물론 품질에 불만은 없지만 명시되었으면 좋겠군요.)

2. USB포트 하나쯤 있었으면...

3. 드라이버 CD가 제공되나 인터넷으로 받을 수 없음(요즘 ODD는 거의 제외하는 추세죠.)

4. 다소 느슨한 HP의 무결점 정책(광점 2개 or 흑점 5개 or 통틀어 5개 이상)

 

 

  디자인이나 스펙, 가격 등을 놓고 보았을 때 기존의 파빌리온 23XW, 27CW의 후속제품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다만 er시리즈는 22/23/24/27인치로 꽤나 세분화되어 출시된 것이 특징입니다. 22~24인치는 단계별로 1~2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밖에 없어 물리적인 제약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24인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24인치와 27인치는 4~5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의 영역인 것 같네요. 참고로 27인치 모델(27er)의 경우 HDMI 단자가 2개입니다.

  저는 기존에 14인치 저품질 저해상도 TN패널을 3~4년간 보아왔기 때문에 24인치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27인치에서의 FHD는 다소 거칠 수 있다는 일부의 의견도 조금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격차이만큼의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요.

  작은 화면만 보다보니 무얼 하건 신세계인데 특히 체감되는 부분은 영상감상과 엑셀, PDF열람 등 사무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즐겨보고 있는 덱스터를 더 큰 화면에서 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사실은 엑셀의 셀이 화면 한가득 나올때 더 감동이었습니다. 1366x768 해상도의 노트북에서의 엑셀작업은 고문에 가깝거든요.

  총평을 하자면 기본에 충실하고 예쁜 가성비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은 24인치대에서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같은 가격에 부가기능이 들어갔으나 디자인이 구식이거나 유사한 컨셉의 디자인을 지녔다면 더 비싸거나 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물론 완벽한 모델은 아니겠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책상 위의 풍경이 제가 원했던 대로 바뀌었다는 점이 기분좋네요. HP의 er시리즈 모니터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사용기나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혹시라도 이 리뷰가 이 제품을 염두에 두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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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교수
디지털/PC 2016. 5. 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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