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 에릭 메택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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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책이다.
시간관계상 100% 정독은 못했지만 95% 이상 정독한 소감은
재미있다!! 였다. 너무 재밌어서 하루만에 읽어제꼈을 정도니..(?) 흠
당시의 영국사회에서는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져 누구도 그것의 폐해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감히 고민하고 실천으로 옮긴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노예무역이 활발했던 18, 19세기 영국에서 노예제도의 철폐를 위해 온몸을 바쳤던 윌리엄 윌버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노예제도라는 것이 당연히 용인되지 않지만(비록 자본주의의 악용속에서 합법적으로 묵인되는 그늘이 엄연히 존재하지만서도) 우리가 이처럼 당연스럽게 인간의 존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알게되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신앙의 힘을 역설하고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놓고 절대적으로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하다는 점도 수월히 읽기에 도움을 준다.
이것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떤 종교이든지 자기들이 믿는 신의 힘을 강조하는 것 이상으로 '광고'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 성향 탓일 것이다.
어쨌거나 신앙이 되었던 뭐가 되었던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잣대가 되는 것을 지니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선한 의지와 노력은 상당히 값진 것 같다.
(0901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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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비문학
2010. 10. 21. 18:00